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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다시 검증대에 오른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
입력시간 : 2019. 03.27. 00:00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이번에는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로 나선 신일섭 후보자가 도덕성과 전문성에서 적잖은 문제를 드러냈다. 신후보자는 어린이집 대표 겸직, 자녀들의 해당 어린이집 근무, 30일간의 어린이집 운영정지에 50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졌다. 복지 관련 경력 부족과 자격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는 얼마전에 있은 김강열 광주 환경공단이사장 후보자 청문회 후 무용론에 시달렸다. 의회 인사청문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인사권자인 이용섭 시장이 임명을 강행해 ‘하나 마나한 청문회’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광주복지대단 대표 신 후보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광주시에서 공직을 수행하려면 전문성과 도덕성은 기본이다. 하지만 신후보는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을 정도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 시장이 인사를 강행한다면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은 더욱 거세질 게 뻔하다.

신후보자는 시장캠프에서 자문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자문 역할 자체를 문제 삼을수 없지만 최소한의 자질이나 도덕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인물이라면 ‘보은인사’라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다. 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의 경우처럼 이번에도 인사가 강행된다면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는 문제있는 인사들에게 면죄부만 내주는 통로로 전락하고 만다. 시민 비난은 눈 감고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의회라는 비난을 감수 해야할 처지다.

이 시장은 인사청문회가 면죄부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숙고 해야 할 일이다. 의회의 인사청문 결과와 보고서를 잇달아 무시한 결과는 결국 집행부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인사 청문회를 통한 임용권 견제는 시민을 대신 한 것이다. 문제 인사에 대한 보은식 인사 강행은 행정 불신으로 이어 질수 있다. 광주시의회는 광주 복지재단 대표 후보자 검증을 시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해 청문회 무용론을 잠재우기 바란다. 광주시민과 함께 앞으로의 처리를 엄중히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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