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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아픔과 역사적 의미 살리겠다"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데프네 아야스-나타샤 진발라
입력시간 : 2019. 03.15. 00:00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사진 왼쪽)와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
"2020년 광주비엔날레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대적인 아픔과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살피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2020년에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는 14일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등이 벌어진 역사적으로 남다른 장소다"며 "특히 2020년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이니 만큼 광주 5·18을 시대정신으로 담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야스와 진발라 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3층 제문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광주비엔날레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전두환씨가 법정에 출두하는 등 5·18과 관련된 광주시민들의 아픔과 사안을 잘 알고 있다"며 "외부인이기 때문에 역사 현장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보며, 이를 역사적인 동시대적 관점에서 저항과 사회구현 등의 사례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5·18 민주화운동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해결을 위해 민주평화교류원과 5·18기록관 등을 둘러봤다"며 "해당 장소는 사회·정치적인 억압에 항거한 역사적인 장소로 존경할 만한 결과물이다. 사회 저항이 일어난 사례를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광주비엔날레는 태생부터 광주에 중심을 두고 해당 가치를 잃지 않고 다양한 의미를 선보이고 있다는데 전세계 비엔날레 중 가장 중요하고 흥미롭다"며 "광주 정신과 아픔을 예술가와 과학자 등의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광주가 민주화의 선구자로 지구촌과 함께 사회정의로 풀어나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5·18과 함께 기계화된 현실 사회에서 두뇌가 지배당하고 인간 아닌 존재, 영적 부분까지 살펴보겠다"며 "전시가 실질적인 지식 생산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학자, 문학가, 정치 운동가 등이 함께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2020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에 개막 예정이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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