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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치료, 추간공 깊숙한 곳의 염증까지 제거해야
입력시간 : 2019. 02.07. 11:35


척추를 구성하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디스크)이라 한다. 내부는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있고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싸여있다. 척추는 일반적으로 다른 신체기관보다 빠르게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이로 인해 50세 이후부터 통증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또한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나이가 듦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두꺼워져 척추관을 좁아지게 한다. 특히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면 혈류 장애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통증과 증상을 척추관 협착증이라 부른다. 척추관협착증은 복합적인 원인들이 작용하여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을 모두 해결하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그 결과 통증이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으며 치료 효과도 지속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복합적인 원인으로는 척추신경근의 물리적 압박, 척추신경 주위의 물리-화학적 염증상태, 척수 및 신경근의 혈류장애 그리고 자율신경기능의 저하 등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의 네 가지 원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추간공 깊숙한 곳까지 뚫는 게 필요하다. 대표적인 시술로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깊숙한 곳까지 뚫어 숨어있는 염증까지 찾아낸 후 제거하는 시술이다.



추간공확장술은 10분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거나 수술이 쉽지 않은 환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와 같은 만성질환자,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된 환자 등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막혀 있던 수도관을 뚫어 물이 시원하게 흐르게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추간공 주위에 엉겨붙어있는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유발물질을 추간공을 통해 척추관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라며 “시술 후 부어있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 혈관, 자율신경도 그 기능이 회복되어 신경통증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광혜병원의 추간공확장술은 미국특허에 등록되었다. 특허명은 ‘추간공 인대 절제술에 의한 경피적추간공 확장시술방법 및 그에 이용되는 시술도구를 위한 방법론’이다. 병원 관계자는 “단순 의료기구가 아닌 시술방법에 대한 특허이며, 일반적으로 미국 시장 내 제품 수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FDA 획득과는 의미가 다르다.”라며 “기존 방법에 비해 진보적이고 차별적인 의료 신기술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가치가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이석희기자


이석희 zmd@chol.com        zmd@chol.com'>이석희 zmd@chol.com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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