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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북·미간 '빅딜'
입력시간 : 2019. 02.07. 00:00


세기적 담판이 펼쳐질 북미간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27~28일 열린다. 때맞춰 스티브 비건 미 대표가 평양 특사로 김정은 위원장을 방문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담판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월 미북 정상의 운명을 건 빅딜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결정적 전기를 맞게 될 것이 분명하다.

2018년 7월 싱가포르 회담에 이은 8달만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전에 없는 세기적 담판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만약 회담이 실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경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이번 회담은 퇴로가 없는 담판이다. 두정상의 합의 실패는 두정상의 운명에도 치명적 결과가 예고된 셈이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두사람은 서로를 "로켓멘과 미치광이"로 비난하는 앙숙이었다. 그런 두정상이 마주 앉아 한반도 운명을 바꿀 세기적 담판을 앞두고 있으니 격세 지감이다. 1차 싱가포르 만남은 만남 그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2차 정상회담은 실질적 결과물을 내 놓아야할 처지다. 두사람 모두에게 이번회담은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 아닌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다. 그래서 회담도 이틀간 열리는 이례적 행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틀 간이라는 긴시간을 통해 끝장을 보겠다는 의미다.

이번 2차 회담에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 관계 설정,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3개 축을 놓고 끝장 토론 방식을 예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안 하나마다 한반도 운명과 직결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위기는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은 회담이어서 끝까지 안심 할수 없다. 기대 하건데 두정상은 예상을 뛰어 넘는 담대한 합의를 했으면 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그야말로 빅딜이 성사되길 기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남북이 손을 맞잡고 세계사의 변방에서 주역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한다. 특히 어려운 남북한 경제 현안의 돌파구를 여는데 결정적 전기를 맞을수 있는 담판을 기대한다.

오는 2월말은 격동의 한반도에 역사적 변곡점을 맞는 시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이같은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모처럼 찾아온 민족 공동 번영의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 될 수 있다. 격동의 시기에 정치가 발목 잡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민족이 상생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는데 민족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지금이다. 민족의 운명을 결정할 회담을 앞두고 우리 끼리 힘을 소진 시키는 어리석은 짓은 잠시 접어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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