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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입지 확정한 한전공대, 성공 추진에 힘 모아야
입력시간 : 2019. 01.29. 00:00


시·도민의 큰 관심을 끌었던 한전공대 부지가 나주시 부영 CC 일원으로 낙점됐다. 최종 선정된 나주시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 아울러 한정 공대 유치를 위해 노력을 다한 여러 후보 지역 지자체 관계 공직자와 지역민들에게도 아낌없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8일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지원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한전공대 입지로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일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전 공대는 유치 신청을 냈던 광주·전남 지자체들 입장에서 놓치기 아까운 사업이었다. 그러나 부지가 최종 확정된 이상 이에 승복하고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한전공대는 어느 한 지역만이 아니라 광주 전남 지역 모두의 공동자산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설립이나 운영 등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광주·전남이 뜻을 하나로 모으는게 요구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이 똘똘 뭉쳐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향후 지자체들이 부지 선정 과정이나 결정을 두고 상대를 헐뜯거나 흠집내는 어리석은 짓은 금물이다. 한전 공대 부지 선정에 탈락한 지자체가 할 말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상대를 탓하고 깎아내리기에는 여건이 만만치가 않다. 이제 그간의 과열 양상을 털어내고 상생을 위한 길로 나가야 한다. 그런면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아낌없는 협력"을 약속한 것은 시의 적절한 일이다.

한전공대를 유치한 나주시도 한가롭지 않다. 지리적 환경과 부지 조성, 인·허가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다. 적어도 올해 안에는 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건축을 시작해 2021년에는 모든 대학 건물을 완공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빠듯한 일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밝힌 산·학·연이 협력하는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도 속도를 내야할 처지다.

한전공대는 설립 초기부터 강한 대학의 위상을 갖춰가야 한다. 세계적 대학은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공대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도민의 지지가 절대적이다. 한전은 물론 국가 차원의 적극 지원은 말할 나위 없다. 빛가람 에너지 밸리와의 협업, 지역대학과의 상생 발전등에도 머리를 맞대야 하고 세계적 수준의 교수 초빙, 연구 여건을 갖춘 정주 환경등 서둘러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이번 부지 결정은 겨우 한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을 향한 여정에 시·도 등 지자체와 정부, 한전이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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