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부시장'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소설 형식으로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책 '파리에서 온 이메일'(퓨전 소설로 읽는 프랑스 예술기행)을 펴내 눈길을 끈다.
정 부시장이 지난 2011년 파리 주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2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사회적 이슈를 소설스토리에 담았다. 전문 행정가가 딱딱한 전문서적이 아닌 소설 장르를 펴낸 것도 이채롭다.
이 소설은 파리에 있는 S그룹 주재원 남성과 서울의 가정주부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나 문화예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소울메이트로 발전한다는 줄거리다.
두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화가 고흐와 이중섭, 클로드 모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작가 빅토르 위고와 에밀 졸라, 조각가 로댕 등 문화예술가 등의 삶과 작품에 대한 정서를 교환한다.#그림1중앙#
'오프라인상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는다'는 두사람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광주비엔날레와 부산국제영화제, 강원도 이효석 문학관, 제주도 올레길도 동행하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자 주인공에게 '수상한 이메일'이 날아들며 극적인 효과를 높인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세느 강에 띄운 e편지'의 개정판이다.
저자가 2018년 2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여러 특강에서 재난안전 관련 메시지를 소설 스토리에 얹어 전달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특강을 들었던 이들이 추가 발간을 요구했고 출판사의 제안까지 이어져 개정판을 내게 됐다.
이 책에는 최근 이슈가 된 드라마 'sky캐슬'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안이 담겨있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파리공연에 대한 파리 젊은이들의 열광, 마크롱 대통령의 부유세 폐지와 유류세 인상 시도에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도 언급됐다.
완도 출신인 정 부시장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 광주 서부경찰, 공중화장실 비상벨 합동점검 광주 서부경찰서(서장 문병훈) 범죄예방대응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서구청 기후환경과, 서구 통장단과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 8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공중화장실에 대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과 112신고시스템(POI) 작동상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문병훈 서부경찰서장은 "다음달 17일까지 관내 59개소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광주은행, 광주·전남 노후화 공부방 새단장 지원
- · 바르게살기광주협의회장에 이석우 회장 선출
- · 권신오, 광주CBS 새 대표 오늘 취임
- · 전남대총학-북부경찰서 '안전한 대학교 만들기' 업무협약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