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한국예총 광주시연합회(이하 광주예총) 수장 선거를 앞두고 차기 회장에 누가 선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예총은 현 최규철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19 정기총회'를 오는 29일 오후 3시 광주예총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광주예총 회장 선거는 회장이 12년 만에 교체되는 것이어서 지역 예술계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예총 선거는 10개 협회당 대의원 8명씩 80명과 예총 임원진 15명(부회장단·특별위원), 감사 등 100여명이 투표권을 갖는다. 차기 회장은 과반수를 얻어야 당선된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는 한갑수 현 광주예총 부회장(기호 1번)과 임원식 광주문인협회장(기호 2번)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각가인 한 후보는 2011년 광주예술문화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현대조각가 62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벌였다. #그림1오른쪽#
한 후보는 "광주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 등을 갖춘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작가들의 자긍심은 위축되고 소외되고 있다"며 "지역 예술인과 예총 협회 및 대의원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당당하게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작가 지원 활동 등을 다각화해 광주예총의 위상을 재정립시켜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문학박사인 임 후보는 '당신의 텃밭' 등 15권의 작품집과 서평집, 칼럼집을 출간했으며 광주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광주가 문화도시임에도 불구 지역 문화인과 예술인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다"며 "소통하는 예총, 투명한 예총, 일하는 예총 만들기에 주력해 광주가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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