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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장성군 청렴문화체험
입력시간 : 2019. 01.24. 00:00


장성군이 대한민국 청렴 문화의 메카로 떠올랐다. 군 관내에서 운영되는 청렴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다녀간 교육생만 지난 8년간 1천258개 기관에서 무려 7만7천명에 이른다. 장성군의 청렴 메카등극은 콘텐츠의 힘을 확실히 보여준 지역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 사업에서 비롯됐다.

지자체마다 자기 고장의 전통을 내세우기에 바쁘다. 하지지만 전력도 불투명한 전통 문화를 억지로 내세우다 보니 형식적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세태를 뚫고 장성군이 청렴 문화를 앞세워 청렴의 고장으로 자리 매김 한 것은 의미가 깊다. 그만큼 청렴 전통의 뿌리가 깊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문화 콘텐츠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도 손색 없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장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청렴 고장이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호남을 대표하는 청백리 이곡 박수량과 지지당 송흠을 모티브로 한 청렴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청렴 메카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폭발적 교육생 증가로 직접 소득만 37억에 이른다고 하니 지역 이미지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사업이라 해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사실 장성군은 몇 년전만 해도 선거 부정 등으로 청렴 고장의 이미지를 먹칠한 적이 있다. 이같은 잇달은 사건 등으로 군민들로부터 개탄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조상님들에게 부끄럽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오욕을 딛고 새롭게 청렴 문화를 전파하는 고장으로 떠오른 것은 공직자들의 남다른 노력과 군민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 할만 하다.

장성군은 일찍이 장성 아카데미로 전국 사회교육의 롤 모델로 선풍을 일으킨 고장이다. 장성 아카데미는 전국을 통털어 가장 성공한 군단위 지역 아카데미로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 면면히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문불여 장성(文不如 長城)'이라는 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장성에서 학문 자랑하지 말라는 뜻은 오랜 선비 정신이 있어 가능했다. 그런 청렴 콘테츠와 수준 높은 아카데미 경험이 오늘의 장성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보아야 한다.

전통과 현대식 콘텐츠과 교육이 융합돼 새로운 문불여 장성의 전통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또한 장성군의 청렴 문화를 더욱 고양시켜 국가 역량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승화시켜야 할 때다. 장성군의 청렴 문화 전파가 지역의 타 시·군에도 새로운 발상을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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