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미어캣 등 동물 테마파크
케이크·쿠키·피자 등 체험 카페
각종 인기 VR게임도 한 곳에서
올 겨울 최대 골칫거리는 단연 '삼한사미(三寒四微)'다.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의 신조어로 전통적인 겨울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따온 말이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유익한 야외 활동을 하고 싶지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외출 자체가 꺼려진다. 매번 키즈카페만 전전하자니, 집에서만 빈둥대자니 그것 또한 영 못할 노릇!
이럴 때 날씨 걱정 없으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이 한 데 모여있다면 금상첨화.
'젊음의 거리' 광주 동구 충장로 '와이즈파크'에는 대형 키즈카페 탈을 쓴 실내 동물원부터 베이킹 체험 카페, VR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실내 동물원 HIZOO
우리 안에 갇힌 동물들을 바라만 봐야 했던 여느 동물원과 달리 눈 앞에서 관찰하고 또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실내 동물원, HIZOO(하이주)다.
와이즈파크 3층에 위치한 하이주는 앵무새, 사막여우, 미어캣, 기니피그 등 수 십여종의 동물 체험존과 피규어전시장, 공연장, 카페테리아, 놀이시설 등을 갖춘 체감형 테마카페다. 숙련된 동물 조련사와 함께, 또 개인적으로 동물들과 촉감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근·밀웜 등을 구입하면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교육을 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주말마다 발딛을 틈 없이 혼잡하다. 복잡함이 싫은 이들이라면 주말보다는 평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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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체험 카페 쿠키빈
다음은 쿠키와 초콜릿, 케이크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베이킹 체험 카페, '쿠키빈'.
시간이며, 기술이며, 재료며, 장비까지 집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든 체험을 할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은 쿠키, 케이크, 컵케이크, 초콜릿, 마카롱은 물론 피자만들기도 가능하다. 재료 준비부터 제작과정, 포장까지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초보자도 숙련자의 퀼리티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직접 만든 음식은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도 포장해 집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이용가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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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장 캠프VR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층에서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VR게임장 역시 와이즈파크 내에 위치해 있다. 6층에 자리잡은 '캠프VR'는 원격대전 VR 서바이벌 게임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곳.
최대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고 동시 접속 한 다른 매장의 플레이어들과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점이 이곳의 강점이다.
레이싱, 호러, 바이브 등 다양한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다 양궁체험존, 카페 등 넓은 휴식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와도 편히 즐길 수 있다. 통합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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