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9개년 계획 세워 안전학교 완성
광주시교육청이 2018학년도 겨울방학 기간에 석면해체·제거 공사 중인 학교에 대해 현장 점검에 들어가는 등 교육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시교육청 담당 교직원 20여명은 지난 16일 하남중앙초와 숭덕고 석면해체·제거 현장을 방문해 집기류 이사 및 사전청소 상태, 석면해체작업장 관리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해당학교 교직원, 모니터단, 공사 관계자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시교육청 관내 초등 8개교, 중학교 8개교, 고교 10개교 등 26개교에서 현재 석면해체·제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여름방학 공사부터 석면해체·제거가 이뤄지는 모든 교실에서 집기류 이사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학부모·민간단체·외부전문가로 이뤄진 모니터단이 석면철거의 과정에서 최소 3차례 이상 점검을 실시해 모니터단 승인 후 다음 공정이 진행되도록 하는 등 절차를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9개년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단계별 계획에 맞춰 관내 모든 학교 석면을 제거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광주 학교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 모든 공사내용을 언론과 시민에 적극 공개해 투명하고 안전한 공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장휘국 교육감은 "석면철거공사는 꼼꼼히 작업하지 않으면 인체에 유해한 석면가루가 교실 내부에 남을 수 있다"며 세심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감독과 감리를 당부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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