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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자랑스러운 전남대 경영대인(人)에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경영·84년 졸), 이정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경영·88년 졸), 신광식 변호사(경영·87년 졸)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대 경영대학동창회(회장 박헌택 영무건설 대표이사)는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전남대 경영대인상'을 시상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3인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30분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경영대학 동창회 신년하례회에서 함께 진행된다.
정상기 대표이사는 현재 미래에셋그룹 운용부문 부회장으로 지난 36년간 한국자산운용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체투자의 신시장을 개척하고 뮤추얼펀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샹하이 미래에셋푸동타워, 시카고 웨커드라이브 225,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하여 국내투자자에게 안정되고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 또 글로벌 골프용품 스포츠업체인 아쿠시네트의 인수를 통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일조했다.
이정 본부장은 한국은행에 지난 30년 동안 근무하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 제고에 큰 힘을 보탬으로써 외환운용 및 관리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지역경제 조사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정책의 질을 함양하고 경제교육 저변 확대에 매진했다.
그는 특히 지역 경제현안인 고용의 질 개선, 자영업 리스크 평가에 대한 심층 분석 및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초등 교사, 특성화고 학생,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신광식 변호사는 시민권익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복지서비스 구축에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
그는 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광주지방변호사회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노인, 북한이탈주민 및 고려인 동포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남지방경찰청 수사이의심사위원으로 피의자나 피해자의 인권침해 구제 활동을 펼쳤다. 또 지역 내 초중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폭력근절에도 기여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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