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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전조율 없이 즉석문답 진행… 질문자 지목도
입력시간 : 2019. 01.11. 00:00


"제가 제 마음대로 지목하겠습니다."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회자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자, 좌중에 웃음이 일었다.
영빈관에 마련된 200여 좌석은 내·외신 기자들과 청와대 참모진들로 빼곡하게 차있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문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을 지목하기로 방식을 바꿔 기자들은 질문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사회를 맡았다.
문 대통령은 질문을 받기에 앞서 "제가 직접 질문하실 기자님을 지목을 할 텐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가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수많은 기자들이 두 손을 번쩍 들거나 책과 휴대폰 등을 흔들면서 발언권을 얻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눈길을 끌기 위해 한복을 입고 온 기자도 인상 깊었다.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 열기에 문 대통령은 멋쩍게 웃으며 누구를 지명해야 할 지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올해 기자회견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본 없이 자유롭게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외교안보, 경제민생 문제를 포함한 국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진지하면서도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뉴시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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