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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문 대통령 새해 첫 메시지는 '광주형 일자리'
입력시간 : 2019. 01.04. 00:00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메시지는 '광주형 일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광주형 일자리'성공을 위해 통큰 결단을 해 달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보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와 소상공인 등 경제계 각층 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열린 '2019년 기해년 신년회'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결코 광주지역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모든 국민이 힘과 마음을 모아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광주형 일자리가 새로운 일자리 모델, 일자리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현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계기로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제3의 광주형 일자리'로 확대시킬 계획이었다.

이번 신년회에는 정 부회장 등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무산 상태에 놓인 이 사업의 기대감을 싹트게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문 대통령의 광주형 일자리 언급을 두고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대적 소명감과 사명의식을 갖고, 당사자들이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다"고 평가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말 그대로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할 곳이 없어 지역을 떠나야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핵심 사업이라 할만 했다. 이 때문에 학부모 등 지역민들과 지역의 정·재계 및 문 대통령 등 정부까지 나서서 전폭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몇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현대차를 투자 주체로 해 지난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투자협약식 하루 전날 지역 민노총과 현대기아차 노조 등 노동계가 '임단협 5년 유예조항'등을 문제 삼으면서 최종 협약이 무산됐다. 광주시가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전망은 그리 밝아보이지않는 상태다. 노동계의 입장이 완강해서다.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에 관심과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다. 광주시가 여러 여건을 세밀하게 검토해 노동계, 현대차와 협상을 재개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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