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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넘이·해돋이 명소- 1월1일 7시40분, 여기서 소원을 빌어봐
31일 17시32분 마지막 일몰
1월 1일 7시40분 첫 일출
입력시간 : 2018. 12.31. 00:00


한 겨울 칼바람도 모자라 수 많은 인파이 치이는 해넘이·해맞이 왜 가느냐 묻는다면? "우선 가봐. 그러면 그 맛을 알 수 있어"라고 답한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잘 보내고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힘차게 맞이 할 곳 어디가 좋을까. 더욱이 올해는 지난 2~3년간 조류독감에 발목이 잡혀 해넘이와 해맞이의 장관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해넘이·해돋이를 계획하는 그대에게 소원빌기 좋은 전남 명소 12곳을 소개한다. 한반도의 최남단, 정남진 장흥을 기점으로 올해 마지막 일몰은 31일 오후 5시32분이고 2019년 첫 일몰은 1일 오전 7시40분이다.

-2018년 잘 가시'개' 해넘이 명소

-목포 유달산 /죽교동 산 37-18

목포의 명산, 유달산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목포 앞바다. 그 위에 솟은 섬 사이로 붉게 물드는 노을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목포대교와 고하도 용머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유달산 '경치좋은 곳'마다 세워진 누각과 누정 위에서라면 더할 나위 없다. 그 중에서도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이 가장 멋지다.

-진도 세방낙조 / 지산면 가학리 산 34

전국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 진도 세방낙조다. 한반도 최서남단의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일몰과 일출이 장관이다. 진도군은 31일 오후 4시부터 소원문 풍선 날리기 등 해넘이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세방낙조 외에도 진도타워, 의신면 첨철산, 접도 수품항 서방파제, 가계해변,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도 준비돼 있다.



-'땅끝' 해남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

한반도 최남단, 그 중에서도 마지막 자락이여서 땅끝으로 불리는 해남도 가는 해를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나 송지면 156m 높이 갈두산에서 마을 앞바다에 펼쳐진 크고 작은 섬 사이로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 땅끝전망대에서도 경이로운 해넘이·해맞이를 조망할 수 있다.

해남군은 31일부터 이틀간 황금돼지해 해맞이 축제를 연다. 지난 2년간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열리지 못해 올해 3년만에 개최된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백수읍 해안로 957 노을전시관

칠산 앞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16.8㎞ 길이의 백수해안도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이곳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 아래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 해안절벽 사이로 솟아 있는 멋진 바위 사이 어디서든 지고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도로를 달리다 아무 곳에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된다. 높이 111m로 전남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 인근 칠산타워도 조망 포인트다.

-2019년 잘'돼지' 해맞이 명소

-함평 밀재휴게소 /해보면 밀재로 1051-6

바다에서 바라보는 일출, 일몰도 장관이지만 들판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아침의 빛도 장관이다. 함평 밀재는 바로 그런 곳. '사진 좀 찍는다'는 이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출사지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낯선 숨은 해맞이 명소다. 남들보다 일찍 서두른다면 함평군 해보면 밀재휴게소 팔각정에서 바라본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장흥 소등섬 /정남진해안로 242-58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에는 작은 어촌마을, 남포마을도 남도 최고의 일출명소.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신비의 섬, 소등섬 옆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장관 중의 장관. 임권택 감독도 이 풍광에 반해 영화 '축제'를 촬영하기도 했다. 붉게 타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보고 있으면 지난해의 근심과 걱정을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장흥에서는 남포마을 말고도 해돋이 명소가 많다. 득량만의 수려한 해양경관과 일출을 볼 수 있는 정남진전망대(관산읍 삼산리)와 장흥을 대표하는 명산 억불산에서의 일출도 추천한다.

-여수 향일암 /돌산읍 향일암로 60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향일암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다. 659년(의자왕 19년), 원효대사가 '해를 바라본다'라고 하여 '향일암'으로 명명해 창건한 이곳은 많은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일 뿐만 아니라 남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오롯이 볼 수 있어 사랑받는 일출 명소다.

-고흥 남열 /영남면 남열리 175-2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고흥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용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구전 덕분에 새해 첫날 사랑받는 명소다.

고흥에서는 또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도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 1일 전망대 측은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기 개관할 예정이다.



-영암 영암호 /삼호읍 대불로 91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수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 영암호다. 영암 삼호읍 '호텔 현대 목포' 뒤 동편에서 바라보는 영암호의 환상적인 일출은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일출 명소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구례 지리산 노고단 /토지면 반곡길 42-237

지리산의 운해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구례 지리산 노고단은 산에 올라 일출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한다. 일출을 보기 가장 좋은 곳까지는 성삼재휴게소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성삼재탐방지원센터부터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3.4㎞의 산길을 따라 1시간30분 오르면 도착할 수 있다.



-강진 고바우공원 전망대 /대구면 청자로 1606

산과 바다가 함께 완만한 선을 이루고 있는 강진 고바우공원 전망대는 강진만(灣)의 품속에 안겨 일출을 조망 할 수 있는 명소다. 전망대를 낮게 설치해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는 곳이다.

-완도 다도해일출공원 /완도읍 장보고대로 330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완도의 명소, 다도해일출공원은 일년 내내 수려한 해양 경관너머 뜨고 지는 해를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정도리 구계등은 갯돌(몽돌) 해수욕장 특유의 파도소리와 함께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통합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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