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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복지 탐방 6·<끝> 네덜란드 치매정책 -치매마을 호그백을 중심으로

입력 2018.12.19. 00:00 조덕진 기자
"치매는 삶의 과정, 장 보고 맥주도 마시고… 일상생활"
문지방 하나까지 치매환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네덜란드 치매마을 '호그벡'. 집은 물론 수퍼마켓, 레스토랑, 극장 등 모든 일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 마을에서 치매환자들은 환자가 아니라 거주민이다. 환자들이 자신들의 거주지처럼 느낄수 있도록 의사를 비롯한 모든 스텝이 일상복을 입고 지원한다. 사진=호그벡마을 제공

"침대에 있는 것은 치료가 잘못된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도 휠체어를 이용하면 못 움직일 환자는 없다. 침대는 죽는 순간에만 누워있어야한다."

◆마을에서 는 환자 아닌 거주민

"환자가 침대에 있는 것은 치료가 잘 못된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도 있지만 특별한 휠체어를 이용하면 못 움직일 환자는 없다. 침대는 사람이 죽는 순간에만 누워있어야한다."

'움직일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호그백'(Hogeweyk) 초기 창업자 중 한명인 이본느의 단호한 설명은 네덜란드사회가 치매환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관계하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치매를 '살아있는 죽음'으로 규정하는 한국사회의 통념을 뒤집는다.

CNN에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마을은 치매환자들이 거주하는 치매환자 마을이다. 얼핏 한국사회라면 기피시설 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네덜란드가 사랑해마지 않는, 세계인들이 닮고 싶어하는 공간이다.

호그벡은 마을 전체가 '치매환자'라는 하나의 흐름을 갖고 특별 디자인 됐다.

치매를 '삶의 한 과정'으로 보고 모든 환자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설계된 마을이다.

법적으로 2년마다 환자와 스탭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해야한다. 치매환자들의 천국이라 불리지만 이를통해 끊임없이 부족함을 채워나간다.

이곳 에서 거주민들은 '환자'가 아니라 '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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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한 특별설계, 마음껏 나들이

169명의 주민에 이들을 지원하는 스탭이 170명, 그 외에 자원봉사자 140명이 이들을 지원한다.

환자들은 치료 대상이 아니라 일상을 영위하는데 불편한 이들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치료를 위해 특별히 만든, 마을 형 치료시설 혹은 보호시설이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들을 환자라 부르지 않고 거주민이라 부르는 이유다. 놀랍게도 이곳 거주민 대부분이 중증 환자들이다. 심지어 혼자서는 거동도 하기 힘든 환자들도 많다. 치매의 정도가 아무리 심각해도 각 환자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위해 거주공간을 비롯한 마을의 모든 시설은 환자들이 특별한 시설이 아니라 일반적인 공간이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마을 외부는 성곽처럼 둘러쳐있고 출입구 하나에 출입문도 세 겹으로 되어있어 입출입은 비교적 쉽지 않다. 길을 잃어버리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반드시 스탭이나 자원봉사자와 함께 외출하기 위한 것이다.

마을 내부는 슈퍼마켓, 레스토랑, 문화센터, 극장, 분수대, 미용실, 진료실 등 문화생활까지를 포함한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편의시설과 치매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진료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들도 이들이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의사가운이나 간호사 가운을 걸치지 않는다. 식당 등 일부 위생을 필요로하는 곳 말고는 가운 등 환자와 구별짓는 일체의 의상은 착용하지 않는다.

이 마을 안에서 의식주와 문화생활, 치료까지 모든 삶이 가능하도록 시설이 완비돼있다. 치매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처음부터 위험요소를 배제해 마을 어디든 노인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예를들어 호그벡 내 복도에는 동작감지기가 설치되어 환자의 코고는 소리가 멈추는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시스템관리자가 요양관리사나 간호요원을 보내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거주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식사와 세탁, 목욕 등 보통사람과 똑같은 일상을 영위하며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기도 하고 음악실에서 취향에 맞는 음악공부를, 미술실에서 미술을 공부할 수도 있다.

또 마을 극장에서는 연극이나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넓은 마을 안은 산책하며 마음껏 태양을 즐길 수도 있다.

◆거주민 169명, 스탭 170명·자원봉사 140명

섬세함은 또 있다.

한 집에 몇 명이 거주할 것인지, 집의 디자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자료와 철저한 과학적 연구를 근거로 설계됐다.

예를들어 환자들이 거주하는 집은 시설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 느낌이 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환자들의 취향은 물론 살아온 내력을 고려해 7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꾸몄다. 한 컨퍼런스에서 인간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시작했다. 네덜란드 전통가정집, 이주민을 위한 인도네시아 가정 스타일 등으로 네덜란드인 뿐아니라 인종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이 살 집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들은 한 집안에 6~7명씩 공동 생활을 한다. 이 역시 이 정도의 숫자가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라는 연구에 바탕하고 있다.

거실과 주방은 공동으로 쓰고, 각자의 침실을 따로 주어 치매환자들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이같은 공동생활은 이들의 잃어가는 기억을 고려해 가족에 대한 개념을 되살려주기 위한 것이다. 또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해 밤에 맥주파티를 하는 등 거주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고 있다.

또 일반 사회처럼 클럽이 활성화 돼있어 다양한 클럽활동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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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은 국가 지원

호그벡의 운영비는 정부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치매환자들은 거의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이처럼 치매를 위한 특별설계와 디자인에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재정 안정성은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 이본느의 설명이다. 스탭 한명이 거의 환자 한명을 돌보는 형태이지만 운영비에 있어서 일반 요양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레스토랑은 외부 위탁을 줘 일부 수익을 발생시키기도한다.

암스테르담=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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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뜨 자원봉사자 "저를 필요로 하고 미소 지을때 가장 행복"

"이곳 계신분들이 저를 필요로하고 미소 지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들이 슬플 때 내가 위로가 될 때 행복합니다."

은퇴 후 호그벡마을에서 이벤트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잉그리뜨씨는 "삶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동기였지만 오히려 내가 많은 행복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의 덕목에 대해 '전문성'을 강조한다.

"다르게 생각해야하고 모든 분들을 부모 등 가족처럼 대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해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유일하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치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예를들어 환자에게 나타나는 공격성도 그 양상중 하나로 이 부분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부부가 함께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남편은 버스운전과 피아노 클럽 활동 등에서 활동한다.

암스테르담=조덕진기자 mdeung@srb.co.kr

네덜란드 노인정책은- '노인들을 위한 나라' 불릴 정도 노인정책 완비

네덜란드도 심각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20~64세 인구대비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2012년 27%에서 2050년에는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0년대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80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더블 에이징(Double Aging) 현상과 함께 고령인구 부양문제, 의료부담비용 확대 등 고령화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노인을 위한 나라'라고 할 정도로 네덜란드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이 발표한 세계노인관측지수(Global Age Watch Index)에서 노인행복지수 최상위국가로 꼽혔다.

이 나라는 사회보장, 소득보장, 노인복지 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제도화 돼있다.

노인들은 지역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요양, 간호, 사회서비스 등을 자택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치매의 경우 지역사회 치매 노인 돌봄을 위해 치매 주간보호, 치매 가족에 대한 정보 제공-교육을 진행한다. 치매 가족에 대해 치매에 대한 교육·정보 제공, 정책적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네덜란드 국민들도 노후에 최대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요양시설은 삶의 말기에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최대한 자립적으로 거주하기 위해 노인들 스스로 자립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집 안 개조(집 안 엘리베이터 설치, 노인 보조의자 사용, 문 넓히기 등)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한다.

후원:한국언론 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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