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이 무대서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 팬들이 폭주하고 있다.
15일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행사 무대에 오른 AOA 설현은 '사뿐사뿐' 시작부터 무대 내내 마른 기침, 헛구역질을 내뱉으며 고통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결국 설현은 '심쿵해' 무대를 소개하던 중 무대 위에서 실신, 멤버들의 부축을 받고 퇴장했다.
AOA 리더 지민은 "설현이 감기 몸살로 아팠다"라고 전했으나, 이후 소속사 측은 "설현이 무대에서 터진 화약 때문에 놀랐던 것 같다"라는 말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팬들은 "이미 설현이 아팠던 걸 아는데 무슨 소리냐", "아픈 사람을 추운 무대 위에 세워놓고 핑계를 대다니 너무하다"라고 비난했고, 이날 실제로 크롭티, 짧은 핫팬츠를 입은 설현의 모습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AOA는 설현 사태 이전에도 탈퇴한 멤버 초아로 인해 무리한 스케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아는 탈퇴 당시 개인 계정을 통해 "우울증, 불면증이 심해져 오래 전부터 스케줄을 줄여왔다. 하지만 내 문제는 그 탓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어 활동을 멈추려 한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AOA 팬들은 "얼마나 스케줄을 무리하게 돌렸으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탈퇴까지 하냐"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현재 설현이 무리하게 무대를 마친 뒤 실신하는 영상이 떠돌자 "AOA 논란이 또 시작됐다"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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