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에서 터뜨린 두 번째 쐐기골이 축구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올해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의 투표로 이뤄진 '올해의 골' 선정 이벤트에서 손흥민의 독일전 쐐기골이 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손흥민의 골은 총 3만7천563표 중 54.4%인 2만448표의 선택을 받았다.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공을 가로챈 주세종(아산)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문을 항해 약 50m를 질주한 끝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올해의 경기'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 무너뜨린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넣은 골, 2016년 리우올림픽 독일전에서 기록한 골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다. 앞서 박주영(서울)과 박지성(은퇴)의 골이 나란히 두 차례씩 선정됐다.
이란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나온 이승우(베로나)의 골이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골은 3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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