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영국 밴드 '퀸' 신드롬이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영화 제명과 동명의 곡이 20세기 클래식 록 중 가장 많이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퀸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은 10일(현지시간)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스트리밍 건 수가 16억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디저 등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등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조회 수를 모두 합쳤다.
퀸 창립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1)는 성명에서 "(머물러 있던) 록 음악이라는 강이 (다시)흐른다"면서 "우리 음악이 여전히 흐른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UMG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가장 위대한 밴드의 역사가 만들어낸, 위대한 곡 중 하나"라면서 "퀸이 새로운 팬들에게 여전히 영감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어 감사하다. 퀸과 (퀸의 매니저인) 짐 비치에게 축하를 보낸다. 퀸의 영속성은 놀라운 정도"라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록 경신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얼터너티브 밴드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리트', 미국 하드록 밴드 '건스 & 로지스'의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과 '노멤버 레인', 노르웨이 팝 밴드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 등이 소셜 미디어에서 받은 '좋아요' 숫자도 넘어섰다.
퀸이 대중에 영합하기보다 밴드의 정체성 찾기에 골몰한 결과물이 '보헤미안 랩소디'다. 1975년 발매된 4집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에 포함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오페라 록을 개척한 6분짜리 대곡이다.
겹녹음을 180차례나 해 웅장함을 만들어냈다. 녹음에만 3주가 소요됐다. 엄마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이 곡은 국내에서 1989년까지 금지곡이었다.
주인공들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포함된 영화 '웨인즈 월드' 개봉 이후 역주행, 1992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2위까지 올랐다.
퀸과 이 팀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촉발된 퀸 신드롬은 여전하다. 국내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데 이어 최근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 외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는 8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6위에 걸려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엔딩 크레디트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더 쇼 머스트 고 온'이다. 당분간 쇼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 '판도라' 고윤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판도라'에서 반전 인물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고윤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고윤빈은 SNS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방이라니"라며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비밀연구소에 함께 갇혔던 3인방인 장교진(홍우진), 차필승(권현빈)과 함께 한 모습과 종영 축하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수 분장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극중에서 보였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고윤빈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담긴 사진은 팬심을 사로 잡았기 충분했다.한편 고윤빈은 '판도라'에서 '해치'를 책임지는 수석연구원 양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양세진은 과거 '해치' 3인방으로부터 인체 실험 피해를 입은 박수정으로 밝혀져 극 후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극 말미에는 표재현(이상윤)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모아 넘기는 등 홍태라(이지아)의 복수를 돕는 키로 활약하기도 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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