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의 '허들 공주' 정혜림(31·광주시청)과 사이클 여제 나아름(28·상주시청)이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정혜림과 나아름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천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이 공동 수상했다.
정혜림은 올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의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정혜림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했다.
나아름은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개인도로를 시작으로 도로독주와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혜림은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한국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름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아버지 나점수씨는 "이번 아시안게임 4관왕을 발판 삼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9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하나(청주여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금메달을 딴 김서영(경북도청)이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탑플레이어상은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보아(넥시스골프단)가 수상했다. 뉴시스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광주오픈 첫 승' 홍성찬 "기세 몰아 우승 노린다"
- · '순위 확정' 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유종의 미 거둘까
- · "영광에서 열린다" 전남 체육대회....이색선수 눈길
- · '청각장애인 스타' 이덕희, 광주 오픈서 부활 시동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