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발할 수 없던 작품에게 관객의 발걸음을
제작지원 작품 등 유수 영화제 출품 17개작 선봬
관객과 마주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던 독립영화들을 한자리서 선보이는 영화제가 마련됐다.
(사)광주영상위원회는 29-30일 이틀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제2회 광주다양성영화상영회'(이하 영화제)를 진행한다.
총 17여개의 다채로운 중·단편 작품들이 함께하는 영화제는 광주 출신 새내기 감독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한국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과 기타 미디어클럽의 추천작 등을 상영한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영상위원회의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함께해 이들의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제작지원 사업은 영화인의 꿈을 가진 새내기 감독들과 지망생들을 지원한 사업으로 장광균 감독의 '웨딩촬영',김아솔 감독의 'The Flower', 김수현 감독의 'Black Out'이 그 결과물들이다.
29일 오후 2시 장광균 감독의 '웨딩촬영'을 시작으로 포문을 여는 영화제는 김아솔 감독의 'The Flower', 한국청소년영화제의 특별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한 정호진 감독의 '간이역'과 김해인 감독의 '2학년 김해인' 등 유수 단편 작품들이 연달아 관객들과 만난다. 뒤이어 갖는 개막식에선 외항선을 타고있는 아들의 편지를 기다리는 80세 까막눈 노모가 직접 아들에게 편지를 쓰게되는 여정을 그린 이정국 감독의 '엄마의 편지'와, 해당 영화의 제작기를 필름으로 담아낸 이체 감독의 다큐멘터리 '노인을 위한 영화는 있다'가 준비됐다.
영화제 이튿날인 30일에는 오후 2시 '마한이 나르샤'(이다빈,이민규)를 시작으로, '오늘이 날이다'(윤예진), '을'(심승준), '연애인턴 최우성'(임수정),' 걷기 좋은날'(박용주)를 상영한다.
폐막작으로는 군입대를 앞둔 강우에게 맡겨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강우이야기(이민규)를 선보인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광주영상위원회의 김종필 사무국장은 "청소년 및 젊은 감독들에게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영화제가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게 됐다"며 "독립영화는 그간 상업영화에 밀려 관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었다. 다양성영화제를 통해 숨겨져있던 보물같은 영화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 광주 버스킹 월드컵 참가자 모집···내달 3일까지 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 음악경연 페스티벌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참가할 뮤지션을 모집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올해로 3회를 맞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 동구,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로, 총 1억원 상금이 걸렸다. 버스킹 경연대회와 더불어 수상자 후속지원, 음악산업 컨퍼런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페스티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경연 본선 진출팀(32팀)에는 경연기간 숙박 및 축제장 일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지원과 축제 공식 창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특히 국내 수상팀 중 2개팀에는 해외 음악축제·마켓 참가 지원 또는 공연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 뮤지션으로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주요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뮤지션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곡은 장르 제한이 없으며 창작곡,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단 2023년도 본선 진출팀 또는 역대 수상자는 참가 불가하다.총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으로 총 9개팀에 시상하며 1위인 '골든 버스킹상'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참가를 희망하는 버스킹 뮤지션은 다음달 3일까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 '참가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푯말 또는 멘트가 삽입된 라이브 영상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다음달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32팀은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라이브 경연에서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재단 누리집(gdctf.or.kr)과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의 버스킹 뮤지션들이 오직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다"며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와 동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함께 개최해 동구 거리 곳곳을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함께 채울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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