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에 KTX는 더 이상 못다니지만 100년의 전통을 이어가며 광주·전남지역 교통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례교육지원청 소속 구례중·구례여중 1일 학생기자체험단은 23일 오후 중흥동에 위치한 광주역을 방문해 현장취재했다.
학생기자단은 이 자리서 광주역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파악하고 기차 운행 등을 총괄하는 로컬관제실 등을 함께 찾아 철도 운행 시스템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자단은 먼저 관제원과 수송원, 역무원, 기관사, 차량원, 정기원, 건축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함께하며 광주역 운영을 원활히 하고 있다.
이후 로컬관제실에서 서울로 향하는 새마을호 기차를 관제, 기차가 운행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과정을 지켜봤다. 또 기차가 출발한 후 인접역에 기차역 사실을 통보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또 기차 출발 15분전 기차 차량 운행 경로 등을 먼저 살펴보고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되는지를 사전에 검점하는 시스템을 이해했다.
지난 2015년 4월까지 고속열차인 KTX 등도 함께 운행됐지만 현재는 운행이 중단됐다.지금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누리로 등 일반열차가 함께 다니며 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특히 광주-서울 용산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1일 8번씩 총 16편 왕복운행되고 있고, 목포 등 전남 인접 지역간 운행도 16회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KTX 이용객을 위해 송정역간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등 하루 50회 이상의 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고경원 코레일 광주역 역무원은 "광주역이 현재 KTX가 운행되지는 않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를 운행하며 서민들의 든든한 교통 관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창훈·김경욱·김경준·김동욱·양희원·이승선·허명진(구례중)기자
"24시간 늘 긴장하고 깨어 있어야 해"
김형희 광주역 로컬관제실 역무원 #그림1왼쪽#
"24시간 깨어 있어야 해 늘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광주본부 광주역 로컬관제실에 근무하는 김형희 역무원은 "관제실은 광주역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기차가 월활하게 출발하고 도착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며 "3개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32년 동안 코레일에 근무한 김 역무원은 26년을 광주역에서 근무한 베테랑이지만 관제실 근무는 여전히 힘들다.
그가 근무하는 책상 앞에는 두 대의 컴퓨터 모니터와 4대의 유선 전화, 3개의 무전기라 놓여있고, 광주역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도 놓여있다.
그는 "철도 라인을 잘 챙겨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던 일이 가장 힘들다"며 "하지만 철도운행을 직접 관제할 수 있어 뜻깊다"고 설명했다.
김 역무원은 책상 한편에 놓여 있는 '열차 방호장치'를 선보이며 "이 장치가 작동하면 반경 4㎞내 모든 열차가 멈춘다"며 "2차, 3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컬관제실에 근무하는 직원들간의 정이 끈끈하고 유대감이 높다"며 "이런 직원들간의 화합 덕분에 사고없이 관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희·도소정·박가형·선민주·오은별·이다민(구례여중)기자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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