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2단계 공정성 의혹 감사 실시

입력 2018.11.16. 00:00 김대우 기자
일부 업체서 '심사과정 문제 있다' 이의 제기
광주경찰청도 관련 서류 검토 작업 내사 착수
광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추진중인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5개 공원 6개 지구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하는 과정에 공정성과 관련 법규준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인 광주 중앙공원. 광주시 제공

<속보>광주시가 최근 발표한 민간공원특례 2단계 5개 공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감사에 돌입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7~8일 양일간 시민심사단과 제안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민간공원특례 2단계 사업 5개 공원 6개 지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우선 협상대상자로는 중앙공원 1지구 도시공사, 중앙공원2지구 금호산업㈜, 중외공원 ㈜한국토지신탁, 일곡공원 ㈜라인산업, 운암산공원 우미건설㈜, 신용공원 산이건설㈜이 선정됐다.

민간공원 2단계 공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에는 5개 공원 6개 지구에 15개 업체가 신청했었다.

광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들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검증용역과 도시공원,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2020년 상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에 대해 일부 업체에서 심사과정의 공정성 및 관련법규 준수 여부 등과 관련해 이의제기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침 및 제안 요청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에서도 지난 14일 광주시에 민간공원 2단계와 관련한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벌이는 등 내사를 진행중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와 경찰 수사를 통해 공정성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파장이 일 조짐이다.

한편 민간공원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일부 업체에서 "애초 광주시 2단계 공모제안 지침에서는 토지가격평가를 기준시가로 하도록 했으나 추후 질의회신 과정에서 갑자기 감정평가로 바뀌었다. 공모지침이 변경되면서 계량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본보 10월31일자 2면>이 제기됐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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