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 주최해 제3회 광주화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화의 미래 지향적 비전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화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광주화루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고, 2019년 2월께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포트폴리오-작품-면접심사' 3단계를 거쳐 대상 1인, 최우수상 1인, 우수상 3인을 선정한다.
대상은 3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개인전 또는 해외 레지던시 참가를 후원하며, 최우수상은 상금 2천만원, 우수상은 상금 각 1천만원이 주어진다.
또 최종 심사에서 선정된 10인 작가의 작품은 내년 4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광주화루 공모전은 광주비엔날레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2018과 같은 국제적인 축제가 열렸던 지역에 전국의 한국화 신예작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그림으로 경쟁하는 뜨거운 경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욱 은행장은 "예향이라 불리는 광주가 광주화루를 통해 한국화 진흥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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