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4천회 대여 등 방문자 북적
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희망장난감도서관이다.
나주 노안중학교 학생들이 '뉴스 리터러시 향상과 자유학기제 진로 탐색 1일기자체험'을 통해 2일 광주시청 1층에 있는 희망장난감도서관을 방문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주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아이들 장난감 가격에 부담감을 느끼는 부모들이나 장난감을 쉽게 싫증내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곳은 2015년 7월 광주시, 신세계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협약, 설립됐다. 평소 운영 및 안내는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담당하고 있다.
장난감을 대여하기 위해 하루 평균 40~50명이 찾고 있다. 지난해는 2만4천회 대여를 신청했고 올해는 10월까지 1만9천회 대여 했다.
1년에 3만 원만 내고 연회원으로 등록하면 최대 2주 동안 무료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저소득층과 차상위권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 내 자유놀이방은 5세 이하 유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1회 1시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이용인원은 보호자를 포함해 15명이다.
장난감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200여 명의 시민들이 가입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 회원으로 등록하고 싶은 시민은 주민등록증과 등본을 소지하고 직접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1년 회비 3만원을 내면 된다.
장난감은 총 700~800여 개가 있는데 한 번 방문에 한 개만 빌릴 수 있으며 최대 2주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장난감 대여기간 연체 시 하루당 2천원, 물품을 빠뜨리고 오거나 파손될 경우 보증금 5천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빠뜨린 부품을 찾아오면 다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장난감을 분실했을 경우는 똑같은 물건을 사와야 한다.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은 반납될 때마다 소독 작업을 거쳐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블록방을 운영하고 있다. 블록방은 장난감도서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블록방은 회원제가 아니며 무료로 운영된다. 진열된 블록 중 2개 이상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고, 종이벽돌은 자유이용 가능하다. 사용가능 연령은 5세 이하다.
나현민·오승민·옥현석·정성우기자
"친절한 부모 보면 보람 느껴요"
임강희 자원봉사자#그림1오른쪽#
"보람있는 일을 찾다가 장난감도서관에서 봉사하고 있어요. 먹을 것을 건네주며 고맙다고 말해주는 부모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임강희(38·여) 자원봉사자는 지난 2일 광주시청 내 희망장난감도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씨는 6년 전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사람이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전에는 평범한 주부로 일상을 살아왔다.
임씨는 "평범한 주부생활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은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자원봉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비싼 아이들 장난감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을 위해 마련 된 곳이다. 때문에 주로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당연히 부모들이다.
임씨는 일요일을 제외한 6일중 1~2회, 하루 4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임씨는 "보통 어머니보다 아버지들이 아이들과 함께 같이 찾아오고 있다.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는 아버지들의 자상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자신에게 찾아와 고맙다며 말해주는 부모들이었다.
임씨는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고맙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이용객 중 한 분은 맛있는 먹을거리를 들고 찾아와 고생한다 말하며 나눠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지는 않았다. 가끔 불친절한 사람들도 방문, 항의하는 일도 있다.
임씨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시청 직원인줄 알고 벌금이나 대여 기간 등의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광주시청 공무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들이다"고 말했다.
김세현·나민아·이예령·임지영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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