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진·공연예술·음악 등 감상
아시아의 근현대 건축과 사진, 소리·음악, 공연예술, 퍼포먼스 아트 등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라이브러리파크)다.
2일 오후 나주노안중학교 1일기자체험단이 찾은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의 근현대 건축, 사진, 소리와 음악, 공연예술, 퍼포먼스 아트, 전시, 크리에이터, 이주, 도시, 전자상가, 필름앤 비디오, 디자인 등 13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도서관과 박물과 아카이브, 상영관, 극장, 커뮤니티 룸, 휴식공간 등이 통합된 문화공간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시아의 근현대 건축'전시였다
이 곳에서는 건축의 일반적인 성격과 아시아의 건축이 가진 특수한 성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수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일본 아오야마 프라다 빌딩의 커튼 윌과 미국 수잔 로버츠 극장의 디지털 공법 금속 패널 시스템, 스위스 바젤 문화 박물관의 레인스크린시스템(외벽 통기층)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이 상징하는 한국의 민주화 역사를 문화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건립됐다.
이에 따라 전당과 관련된 건축 스케치와 도면, 사진, 자료, 각종 모형, 설계과정의 주요 회의록 등 다양한 매체의 기존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 '아시아의 디자인' 전시관에서는 아시아권의 문자문화와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여러 서체의 변천과 기록을 수집하고 직접 사용됐던 인쇄 장치를 체험함으로써 익숙한 서체들이 어떤 영향과 관계 속에서 변화됐는 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발길을 사로잡는 전시관은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였다. 여기서는 아시아의 음악과 소리를 기록하고 듣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아시아 각지의 대중음악과 관련된 주요작품, 사건, 인물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지난 9월부터는 2018 라이브러리파크 국제교류전으로 '마나스: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를 진행중이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민족의 화합을 이끌었던 영웅인 마나스와 그의 아들 세메테이 그리고 손자 세이테크까지의 일대기가 구전으로 전승되는 서사시를 통해 키르기스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라이브러리파크는 매주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 언제든 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도슨트 안내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매시 정각(12시 제외)에 진행된다.
라이브러리파크 관계자는 "이 곳은 아시아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소에 흥미가 없는 시민들도 재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다양한 자료들이 총집합돼 있어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며 "특히 80년 5월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의 연관과 역사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엄서영·김지혜·김지완기자
"관람객에 재미·흥미 선사 행복"
김현숙 도슨트#그림1오른쪽#
"라이브러리파크를 찾는 분들이 제 설명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것 만으로도 직업에 보람을 느낍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 3년째 도슨트로 일하고 있는 김현숙씨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보탬이 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이후 삶이 변화됐다고 밝혔다.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들의 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그는 "이 직업을 갖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80년 5월 제가 광주의 역사 속에 있었다는 것이다"며 "평소에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게 됐는데 광주를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도슨트까지 되게 됐다"고 직업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5·18의 존엄을 상징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아시아와 관련된 건축, 사진,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기록과 자료, 영상들을 설명해 주기 위해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그는 "이 공간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인 만큼 누구나,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장애인들의 관람도 많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이 곳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라이브러리파크에는 다양한 기록과 자료, 영상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그는 "이 곳은 아시아와 관련된 자료와 기록을 전시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부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 만큼 부담없이 자유롭게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태현·신이나·신다슬·정영서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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