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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광주형일자리 위한 현대차 투자 협상안 합의
입력시간 : 2018. 11.02. 00:00


광주형일자리를 위한 현대자동차 투자협상안이 전격 합의됐다. 지역의 노동계와 광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이같은 합의를 도출해냈다. 노정이 이같은 합의안 마련에 뜻을 모으면서 현대차와의 투자 유치 협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5일 첫 회의 이후 3차례에 걸친 원탁회의를 끝으로 7인 원탁회의를 종료하고 원탁회의에서 도출한 광주시와 노동계 간 노정합의문을 토대로 현대차와 최종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시장이 발표한 합의문 내용은 원탁회의에서 초기에 마련한 협약서와 이후 현대차 요구사항 등을 종합해 수정보완한 내용으로, 12개 세부사항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체결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기본토대로 올 3월 체결된 '빛그린산단 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선도적 실현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결의문'을 부분 반영해 이뤄진 것이다.

투자유치 체계 구성과 향후 발전 방안, 경영수지 분석, 부품업체 노사 의견 반영 등이 두루 포함됐다. 특히 광주시는 제2차 원탁회의에서 전문가 등이 제안했던 (가칭) 자동차산업정책연구원 설립 건의와 노정간의 상시 대화기구인 (가칭) 노정협의회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현대차와의 협상은 지난달 25일 임시 출범한 원탁회의를 대체해 투자유치 추진단이 맡는다. 추진단은 2일 회의를 갖고 곧바로 현대차와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형일자리 모델과 성공적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체로 가동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현대차와의 협의는 그동안 논의를 가져왔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내용 등에 공감대를 형성, 빠른 시일 내 타결도 예상된다.

현대차 투자유치 작업은 그동안 몇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노동계가 노조패싱과 광주시의 불통을 이유로 노사민정 대화에 불참하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사안 자체가 물건너갈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다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지까지 더해지는가 하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노동계가 빗장을 풀고 협상이 재개됐다.

이번 협상안 합의는 광주의 미래, 광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와 노, 정이 마음을 열고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이끌어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대차가 노정 최종 합의안을 받아줄지 여부,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의 반발, 합의사항과 관련한 법률적 부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지만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결과물을 얻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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