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규칙적 생활습관 필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예방 신경써야
11월 15일 실시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남은 시간동안 막판 스퍼트에 들어간 수험생들이 많아졌지만 시험날짜가 가까워지면서 평소 건강하던 수험생들도 갑자기 신경이 예민해지고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지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특히나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면역력이나 체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 마인드컨트롤을 통한 체력관리에 중점을 둬야한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법.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과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험생의 올바른 건강관리요령을 알아보자.
◆에너지 음료나 과다한 카페인은 금물
공부하는 동안 또는 시험 직전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페인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에너지음료나 커피, 각성제가 단시간 반짝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뇌 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수면리듬을 깨거나 다음 날 더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카페인 음료와 인스턴트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신경과민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근육 떨림이나 긴장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집중 안 된다고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며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유자차나 국화차처럼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음료를 섭취하며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스트레스 대신 심리적 안정
수능은 고도의 집중력과 사고력이 필요한 시험인 만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전략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코르티솔분비로 기억력과 집중력, 면역력의 저하, 불면이 발생한다.
우선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인 불안감을 줄여야한다. 그러려면 남은 기간엔 새로운 시도는 피하는 게 좋고 그동안 본인의 방식, 스타일이 있었다면 그것을 지속하는 게 좋다. 불안할 때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복식호흡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으로 호흡하면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수능 당일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법될 수 있다.
◆잠 줄이기보다 충분히 자야
수능을 코앞에 두고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많다. 보통 때보다 더 잠을 줄여가며 습득한 지식이 수능 당일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수면패턴을 바꾸는 것도 좋지 않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고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 때문에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으로 충분하게 자는 것이 좋다.
사람의 몸은 하루 최소 5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해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신체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 새벽 1~3시 사이에는 무조건 잠을 청하고, 기상시간은 수능시험이 2주 남은 시점부터 오전 6시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는 수험생은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목욕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 건강관리도 필수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책을 봐야 하는 수험생들은 눈의 건강은 필수이다. 눈이 피로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두통과 함께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눈의 피로는 결국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두통을 유발시켜 피로감을 더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40~50분간 공부를 했다면 5분 정도는 쉬어주는 것이 좋다. 책을 볼 때는 직접 조명을 피하고, 방과 책상의 조명을 동시에 사용해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눈을 천천히 깜박여주거나, 시선을 먼 곳을 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눈물샘을 자극해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 눈동자로 큰 원을 그려 안구운동을 하거나 두 손바닥을 맞대고 10초 정도 비벼서 열을 낸 후 손바닥을 부드럽게 눈 위에 올리는 동작을 하루 2~5회 이상 반복하면 긴장돼 있던 눈의 근육이 풀리게 된다.
◆규칙적인 아침식사 습관 가져야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학습능력, 사고력,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므로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에 대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려면 배가 약간 비어 있을 때 가 좋다. #그림1왼쪽#
이밖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감기에 걸리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시험을 볼 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을 하거나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도움말 주신 분 정무오 밝은안과21 원장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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