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서 30대 남성이 20대 남성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ㅅ(21)씨가 손님 ㄱ(30)씨에게 처참히 살해당했다.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가해자 ㄱ씨는 아르바이트생인 ㅅ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죽이겠다"라고 협박, 분노를 표했고 이에 경찰이 현장을 찾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사건이 진정되며 일을 다시 시작한 ㅅ씨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밖으로 나섰고, ㅅ씨가 돌아오자 기다리고 있던 ㄱ씨가 자신이 준비한 흉기로 ㅅ씨를 수차례 공격해 사망케 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며 대중의 비난이 거세졌고, 이후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당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가해자 ㄱ씨의 동생이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된 가운데 ㄱ씨의 동생이 범행이 이뤄지는 동안 ㅅ씨의 몸을 붙잡으며 범행에 가담한 듯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ㄱ씨의 동생은 형을 말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고, 결국 경찰은 ㄱ씨만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은 여전히 ㄱ씨의 사건에 가담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18일 방송된 JTBC 뉴스를 통해 "피해자가 수십여 차례 흉기에 찔려 부모님께 시신 확인을 못 시켜줄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다"라는 사실이 알려져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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