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가장 적은 387만여 톤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쌀 정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 열어 쌀 수급 불안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387만5천톤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397만2천톤 보다 2.4%(9만7천톤) 감소한 것으로, 이상 기후 여파로 355만257톤에 그쳤던 1980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적다.
올해 쌀 예상생산량 감소는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타작물 전환 사례가 늘면서 쌀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폭염과 잦은 강수로 작황 부진까지 겹친 탓이다.
올해 쌀 재배 면적은 73만8천ha(헥타르·1㏊=1만㎡)로 지난해(75만5천ha)보다 2.2%, 10a(1천㎡)당 예상 생산량은 525kg로 지난해(527kg)보다 0.4%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이 77만3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3만7천t)과 전북(63만3천톤)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지역의 생산량이 전체의 55.3%에 달했다.
올해 수확기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때문에 수확기 남아도는 쌀을 시장에서 추가 격리해오던 농식품부는 정책 방향을 확정짓지 못한 채 쌀 가격 추이를 지켜본 뒤 수급 불안 시 즉각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80㎏당 19만4천772원으로 1년 전보다 29.1%, 평년에 비해서는 18.7% 각각 올랐다. 뉴시스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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