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희의 열연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박화영'은 각종 영화제에 초청,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0대들의 어두운 민낯을 그대로 그린 '박화영'에는 배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등 다소 낯선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던 바, 이들의 열연이 현실성을 더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극중 박화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가희는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20kg을 증량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소년의 문제로 파악되고 있는 흡연과 폭력, 심지어 원조교제까지 담아 어두운 10대의 모습을 그린 이 영화의 감독 이환은 7월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이 사회가 갖고 있는 어른들의 무책임, 무관심, 보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환 감독은 "엄마의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한 소녀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엄마 행세하지 않나"라며 "어른들이 책임지지 못한 걸 오히려 박화영에게 책임지게끔 몰아가는 모습을 보면 어른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싶어 그렇게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10대 성장을 다루면서 환경을 보여줘야 한다 싶었다. 어차피 10대 이야기를 꺼내들었다면 불편해서 보기 싫은 것들을 과감하게, 필터링하지 말고 잘 보여줘야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보기 싫더라도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