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조윤성 등 국내 유수 뮤지션 공연까지
쌀쌀한 가을 밤을 포근하고 우아하게 물들일 재즈 공연들이 광주에서 줄을 잇는다. 광주의 재즈 팬들을 들썩이게 할 세계적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은 물론, 쟁쟁한 실력의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프랑스의 지적 느낌 물씬…'EYM 트리오'
광주극장의 개관 83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재즈 밴드가 광주를 찾는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광주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다채로운 스타일의 재즈 음악을 연주하는 'EYM 트리오'가 무대를 꾸민다.
피아니스트 엘리 뒤프르와 베이시스트 얀 페이페, 드러머 마크 미셸로 구성된 이들은 2011년 데뷔 당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운 도아 데 재즈 페스티벌'에 서며 주목을 받았다.
EYM 트리오는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에 바탕을 둔 이국적인 스타일과 지적이고 위트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음악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곡들로 재즈를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유럽 및 아시아에서 25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해온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가평군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의 재즈 페스티벌 '제15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초대돼 기량을 발휘한 바 있다. 입장료 예매 1만 5천원·현장구매 2만원. 문의 및 예매 광주극장 (062-224-5858).
#그림1중앙#
◆국내 최고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를 논할때 빠짐없이 거론되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무대가 광주에서 열린다.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궁동의 재즈 공연장 살롱 드 재즈에선 한국이 배출해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솔로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미국 버클리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재즈학 등을 졸업한 그는 동양인 최초로 '마르시알 솔랄' 재즈 콩쿠르에 입상해 유럽무대에 데뷔한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허비 행콕의 추천으로 아시아인 최초의 '델로니어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데이브 그루신, 테렌스 블랜차드 등 재즈계의 거장들과 협연을 치르기도 했다.
2007년 정규 1집 'Latin Corea'를 발매하며 한국 민요와 라틴 재즈를 결합한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만의 솔로피아노 스타일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1만 5천원. 문의 및 예매 (010-5035-1033)
◆북유럽 감수성 전하는 야곱 영
지난 해 음반사 ECM을 대표하는 간판 뮤지션들과 내한해 제14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던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야곱 영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25일 오후 8시 광주 궁동의 재즈공연장 살롱 드 재즈에서 내한 투어 첫 일정을 소화하는 야곱 영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주목받는 목소리의 주인공 '시릴 말메달 해게'와 함께 기타와 보컬 듀오 무대를 올린다.
90년대 이래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인정받은 그는 2000년대에 이르러 ECM을 통해 지금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유러피안 재즈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시릴 말메달 해게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는 이들의 듀오 무대뿐만 아니라 야곱 영의 감수성짙은 기타 솔로 무대도 함께 선보여진다. 입장료 2만 5천원. 문의 및 예매 (010-9992-4407).
#그림2중앙#
◆전용준 트리오
재즈를 넘어 다양한 음악적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전용준의 무대도 이어진다.
27일 오후 7시 30분 궁동의 살롱 드 재즈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피아니스트 전용준과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김영진이 함께하는 트리오의 무대로 꾸며진다.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을 전공한 후 2014년 1집 정규앨범'Don't Bother Me Anymore'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현재 국내 재즈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중 한명이다.
2015년 재즈 전문지인 재즈피플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전용준은 가수 나윤권, 더원, 임재범, 심수봉,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수 많은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자이언티, 빅뱅 등과 앨범작업을 함께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은 전용준의 탄탄한 연주력은 물론, 함께하는 세션과 뛰어난 인터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1만원. 문의 및 예매 (010-5035-1033)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 문화 이끈다
- · 무등미술대전 내달 1일 작품접수
- · 오월예술에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 · "지역민 일상과 역사 함께 한 존재로 소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