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건물 붕괴·정전 이어져
조지아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11세 소녀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 집에서 잠자던 소녀는 간이 주차장 천막의 기둥이 강풍에 날려 지붕을 뚫고 내려오는 바람에 맞아서 봉변을 당했다.
새라 래드니란 이 소녀는 허리케인 마이클의 강풍이 포효하는 동안 안전하게 집 안에서 지냈지만 봉변을 당했다. 태풍에 큰 나무가 쓰러져 피해를 보는 경우는 많지만 간이천막 차고가 날아들어 철기둥에 숨지는 경우는 엽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숨진 세라는 한살 위인 오빠와 함께 할머니 집에 머물렀으며 11일 오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아버지 로이와 계모 앰버 래드니는 70㎞ 떨어진 카이로 마을에 머물면서 수시로 조부모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
아버지 로이는 자기 어머니와 세라가 지붕을 뚫고 날아온 무엇인가에 맞았다는 연락을 10일 저녁 받았다. 세라는 얼굴을 맞아 숨도 못쉬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45분 뒤에는 할아버지가 아이의 죽음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정전사태에다 쓰러진 나무들로 도로가 막혀서 자정이 지난 다음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는 아직 살아있는 세라의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겼고, 거기에서 구멍이 뚫린 폐와 부러진 갈빗대, 찢어진 상처 등을 치료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이 날 조지아주 다른 지역에서도 허리케인 마이클의 타격이 컸다. 국립 기상청의 라이언 윌리스 예보관은 조지아주 내에 두 건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일어나 애틀랜타 남서쪽에 한 개, 중부 크로포드 카운티에 한개가 위력을 떨쳤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조지아주에 도착했을 때 4등급 허리케인에서 거의 1등급으로 하강돼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건물 붕괴와 정전사고 등의 큰 피해를 입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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