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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대 강력범죄 전국 두번째 '오명'
1만명당 373건… 강도·성폭력 등 4개분야 상위권
전남은 살인사건 전국 5위 "강력한 치안정책 절실"
입력시간 : 2018. 10.10. 00:00


광주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절도·성폭력 등 5대 강력 범죄가 제주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가 흉악 범죄가 끊이지 않은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한 강력한 치안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미주당 권미혁 의원(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대 강력범죄 1만명당 발생건수는 제주가 평균 510건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는 제주에 이어 373건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가장 범죄 발생이 적은 지역은 경북으로 평균 106건이 발생,광주의 28.4%수준에 불과했다.

범죄 별로 봤을때 광주는 살인 사건의 발생은 비교적 낮은 반면 강도와 절도, 성폭력, 폭력 등에서 높았다.

살인 0.10건, 강도 0.24건, 절도 44건, 성폭력 4.95건,폭력 60.4건 등으로 이는 5대 강력 범죄 전국 평균 발생이 살인 0.17건, 강도 0.24건, 절도 39건, 성폭력 4건, 폭력 57.1건임을 감안했을때 살인만 낮을 뿐 강도, 절도, 성폭력, 폭력 등은 모두 평균 또는 평균치를 훌쩍 넘겼다.

전남은 같은 기간 1만명당 범죄발생은 322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였다.

전반적인 범죄 발생은 낮았지만 살인사건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광주와 대조를 보였다. 전남은 살인사건이 0.19건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았다.

반면 강도 0.19건,절도 33건,성폭력 3.63건, 폭력 55.8건으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절도의 경우 경북(12건)에 이어 두번째로 적게 발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감안전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2차례 실시된 5번의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광주는 평균 68.94점을 얻어 68.90점을 얻은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두차례 조사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71.3점과 71.8점, 70.6점으로 70점대를 넘겼지만 2016년 64.0점,67.0점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와는 반대로 전남은 같은 기간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71.9점과 73.3점, 지난해 76.0점과 76.6점, 올해 상반기 76.0점 등 평균 74.76점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미혁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인만큼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치안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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