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잇따라 터져나온 '스쿨미투'에 고심해 온 광주시교육청이 관련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공개한다. 여기에는 최근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전체 학교 전수조사 등에 대한 방안도 담겨 있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사건 예방과 후속조치 등을 담은 '성비위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초 발표한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학교내 성범죄 신고체계와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달 신설된 시교육청 성인식개선팀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하고 학교폭력신고어플인 '117챗'을 활성화해 피해자들의 신고와 교육청 및 관련기관의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117챗'에는 시교육청 전문상담사 9명이 파견돼 있어 신고가 들어오면 매뉴얼에 따른 즉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또 성비위 교원 중 일부 교단에 복직하게 될 경우에는 사전 성인식개선연수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전체 학교 성비위 전수조사에 대한 방안도 담길 예정이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시교육청은 시행 방안과 범위, 시기 등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시교육청은 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 학교 성폭력 사안 처리 방법'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했다. 성폭력 사안이 발생해도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 광주교육청, '장애인의 날 기념' 교육부장관·교육감 표창 광주시교육청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와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와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원·전문직 부문의 은혜학교 김선자 교사, 광주선우학교 장진영 교사, 광주풍향초등학교 박서영 교사, 일반직 공무원 부문의 시교육청 마준형 주무관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학교나 지역사회 기관에서 추천받은 특수교육대상학생 5명, 특수교원 5명, 통합학급 담당교사 1명, 특수교육실무사 5명, 장애학생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5명, 지역 사회 인사 3명 등 총 24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건넸다.이 교육감은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모든 교육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며 "개개인의 특성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받아들이는 장애공감문화조성과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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