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해결사는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을 7-6 승리로 이끌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들을 1루씩 전진시켰다.
그의 방망이는 2회부터 본격적으로 불타올랐다. 3-3 동점이던 2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5-3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150안타였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공격의 포문을 여는 안타를 쳤다.
최형우의 진가는 9회말 다시 드러났다. NC의 추격에 6-6이 된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 1사 1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나선 최형우는 중견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형우는 “전날 타격감이 괜찮아서 오늘도 잘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휘둘렀다. 마지막에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1루 주자로 있던 (박)준태가 잘 뛰어 줬다”면서 “분위기는 우리 팀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우리 팀이 힘을 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최형우의 150안타는 삼성 시절인 2013년부터 6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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