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추석연휴 벌초, 성묘시 쯔쯔가무시증 주의

@김승용 입력 2018.09.19. 00:00

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 성묘를 할 경우 산이나 들풀에 서식하는 쯔쯔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산이나 들에서 주로 서식하는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9월에서 11월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풀숲에서의 야외 활동이나 캠핑 또는 등산, 야생식물 채취, 감따기 및 밤줍기 농작업 지원, 주말농장을 가꿀 때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며,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가 형성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을 구분해서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자 않도록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추석연휴기간 가족과 함께하는 성묘길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할수 있도록 야외활동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 임미란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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