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철도 관련 직종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현직기자와 함께하는 1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전남중학교 학생들이 광주역을 방문, 철도 관련 직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도 관련 직종은 역무원, 수송원, 기관사, 승무원, 관제사, 차량원, 건축원, 전기원 등 8개 분야로 다양했다.
열차의 운행과 관련 기관사와 관제사의 비중이 컸다.
기관사는 열차운전과 점검을, 관제사는 열차가 운행 가능한지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승객들과 관련해서는 매표와 안내, 열차 서비스 제공, 열차 내 승차권 확인 등을 맡는 역무원, 승무원들의 업무가 많았다.
또 수송원은 선로 전환기 등의 업무를 맡으며, 차량원은 열차 검수와 차량 유지보수, 건축원은 선로유지 보수와 관리, 전기원은 신호 설비 유지 보수, 통신 분야를 각각 맡는다.
실제 이 날 학생 기자 체험단은 광주역에 있는 선로 전환기를 직접 체험했으며 관제실에서 열차의 운행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기관사라고 한다.
철도 관련 직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전공한 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코레일은 매년 정기적으로 신규사원들을 모집한다.
이 날 체험단은 열차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열차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선로, 열차, 에너지 그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 중 열차를 운행하는 연료로는 디젤과 전기가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예를 들면 KTX 같은 고속열차는 전기를 이용하며, 무궁화호나 관광열차인 해랑호 등은 디젤로 움직인다.
최근에는 관광열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 열차에도 여러 가지의 종류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O train'과 'V train'이 있다.
두 열차 모두 운행하는 경로의 형태를 따 만들어진 이름이다.
최 경우 광주역 역무팀장은 "철도 관련 분야 직종은 다양하고 전문적"이라며 "여객은 물론 물류 수송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중 유승원·김경민·조운호·서태경 기자
"고객 안전 최우선 최고의 철도 서비스 제공"
최경우 광주역 역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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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레일 직원으로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14일 광주역에서 만난 최경우(51) 역무팀장은 자신의 직업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최 팀장은 "철도 관련 직종에서 실수는 사고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실수란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늘 안전을 책임지는 자세로 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은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일주일 중 근무시간은 총 40시간이지만 주간, 야간, 주말로 분류해야 일한다"며 "야간근무의 경우 피로도가 높아 가끔 힘들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 팀장은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야간근무가 힘들었고 최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설업 분야에 종사하다 IMF를 만나 다소 늦은 나이인 30대 중반에 철도청으로 직장을 옮기게 됐다"며 "장단점이 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최 팀장은 또 "최근 남북화해분위기와 함께 남북을 잇는 철도연결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이 철도로 이어진다면 유라시아까지 철도로 완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남과 북의 철도 궤도의 규격이 달라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또 "철도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생기면 영호남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웃음지었다.
전남중 장준혁·강지원·신정현·조용준·고형욱 기자
- 서영대, 지역정주형 산업인력양성 위해 중국 직업학교와 협력 서영대학교가 18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하고 산동기노기공학교와 국내 정주형 유학 목적을 지닌 중국인 유학생의 전문학사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영대 제공 서영대학교가 18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하고 산동기노기공학교와 국내 정주형 유학 목적을 지닌 중국인 유학생의 전문학사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교수 및 학술 교류, 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입학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산동기노기공학교는 전일제 기술직업학교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 신에너지차량 정비, 스마트제조, 미용 분야의 이론과 전문기술을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전문 지식·기술 습득에 관심이 많고 고임금 숙련기술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이에 서영대는 산동기노기공학교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업-취업-지역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특화형 전문학사 교육과정과 유학생 체류·적응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주승완 서영대 국제교육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영대에서 전문학사 학위과정을 마치고 취업비자를 받아 지역에 정착하는데 힘쓰겠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계제조업 분야의 광주·전남 산업체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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