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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 끔찍했던 당시 상황 "구타·유린 감수…굶주려 동물 뜯어 먹었다"
입력시간 : 2018. 09.13. 17:07


형제복지원 사건 (사진: SBS 뉴스)
형제복지원 사건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검찰개혁 위원회는 13일 검찰 측에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상상고하라"고 요구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70년대 정부 지원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형제복지원 측에서 길거리 노숙자나 힘없는 시민들을 강제로 데려온 사건이다.

당시 끌려온 이들은 고통스러운 노역을 감수하며 하루하루 연명했다.

고통은 노동뿐만 아니었다. 사람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썩은 음식을 섭취하고 구타를 당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성적으로 유린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그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아야 했다.

피해자들은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나왔다"며 "너무 굶주려서 작은 동물들을 산 채로 뜯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형제복지원 원장의 대부분의 혐의를 기각하고 낮은 형량을 선고하며 피해자들의 원성을 샀다.

30여 년 만에 형제복지원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피해자들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상호        백상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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