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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광주역 주변 등 복합개발, 차질없이 추진되길
입력시간 : 2018. 09.13. 00:00


광주역의 남과 북을 잇는 지하도가 뚫리며 이 일대가 복합개발된다. 그동안 광주역 주변은 철도시설이 들어서면서 남북이 단절돼 도심 쇠퇴와 공동화를 유발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광주와 서울 등 수도권을 이어주는 KTX의 광주역 진입 중단으로 도심 쇠퇴를 가속시켰다.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전기가 마련됐다. 정부가 지난달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 주변을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해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광주역 주변은 전략적 문화산업 거점지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당초 국토교통부에 광주권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 가운데 이곳을 '광주 역전,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경제기반형)'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광주형 복합개발 사업은 광주시와 코레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250억원과 시비 250억원을 포함,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조156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개발면적은 북구 중흥동(611-1~5) 광주역 일원 대지 8만㎡(연면적 34만1천250㎡)이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한다. 코레일이 현재 위치의 기관차 등 검수시설(차량기지)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호텔을 포함한 주거·숙박시설, 판매·오락·레저, 문화·집회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및 지원공간인 '스테이션G'를 비롯해 도시재생 창업은행, 청년드림혁신센터 구축, 광주역 광장을 활용한 아시아문화마당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광주시는 이같은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용도 지역 변경 등 각종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 코레일 차량기지 이전과 지하도로 개설 등 복합개발 밑그림을 담아낼 용역도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역 일대가 개발된다면 인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역 남북 연결 지하도로는 호·영남을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물론 도시철도2호선 건설과 맞물려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광주역 주변은 오랫동안 광주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광주시청이 상무지구로 이전해가고 KTX 진입마저 불발되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도시 재생 차원에서 이곳이 복합개발된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광주시가 마음 먹고 제안한 내용으로 정부에 의해 선정돼 의미가 더욱 깊다. 광주시와 코레일, 정부가 머리를 맞대 도시재생 의미를 담은 복합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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