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대대적 군정혁신 미래로 '비상'

입력 2018.09.13. 00:00
과감한 변화와 개혁 위한 행정 내부혁신부터 출발
청렴도 최하위 불명예 탈출 등 5대 분야 50대 과제

고흥군이 군정 신뢰회복과 행정경쟁력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혁신작업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군정 혁신단' 조직을 신설하고 과감한 내부 행정혁신과 변화와 개혁을 위한 '행정혁신 5대 분야 50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군은 최근 4년간 연이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은데다 군민들로부터 고흥군 공직자들이 불친절하고 권위적이다는 비난 여론이 잇따르면서 이같은 혁신과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혁신과제도 잘못된 조직문화의 과감한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군은 부연했다.

군이 제시한 '행정혁신 5대 분야 50대 실천과제'는 '혁신', '청렴', '친절'을 3대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과제를 보면 우선 '행정내부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불합리한 업무관행 개선 ▲전자결재 적극 활용으로 대기시간 단축 ▲부서별 업무 공유방 개설 ▲미 개최 및 유사기능 위원회 통폐합 등 19건을 선정했다.

'일과 삶이 균형된 즐거운 일터조성'으로는 ▲불필요한 초과근무 지양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연가사용 활성화 등 11건,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으로 ▲화목한 day운영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운영 ▲직급을 넘어 수평적 동료애 구축 등 15건을 담았다.

또 '친절역량 강화', '간부공무원 권위주의 행태 개선' 등의 세부 과제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행정혁신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해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와 수시점검, 성과관리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1차로 수립한 '행정내부 혁신'을 먼저 추진한 뒤 2차로 '부실공사 근절, 예산 낭비성 사업예방, 철저한 군유재산 관리 등 군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업이나 시책 등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혁신' 을, 그리고 3차로 '군민하나되기 운동' 등 군민들이 군정발전에 동참해야 할 혁신과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혁신과제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앞으로도 전 직원과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혁신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함으로써 민선 7기 슬로건인 '고흥 새로운 미래를 날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hanmail.net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