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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2021년까지 무안 통합 '상생 비행'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무안공항 활성화 협약
군 공항도 ‘패키지’로 이전 논의 본격화 기대
입력시간 : 2018. 08.21. 00:00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광주공항 이전·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양 시·도는 이날 처음으로 구체적인 이전 시기를 밝혀 통합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20일 오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주체들은 무안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화물·물류터미널과 사무실 등 청사 확장시기 등을 감안해 이전 완료시기를 정한 것이다.

시·도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 등을 건의하고,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 반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공항 통합 시 무안공항 이용에 따른 시·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접근성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 무안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완공과 주변 역세권 개발, 항공산업 단지 조성 등 현안과 관련한 국고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은 애초 국토부의 계획인 만큼 이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토대로 제시한 무안공항 국내선 확대 시나리오별 예측에서 2021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237만3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32만2천명, 지난해 29만3천명 등 최근 연간 이용객이 30만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다.

다만 이전 후보지 주민 반발이 예상되는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과 관련한 내용은 이번 협약에서 빠졌다.

민간공항 이전 로드맵이 확정된 만큼 군 공항도 '패키지'로 이전시키는 논의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진행된 광주전남 생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양 시도간 상생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천년동안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뿌리, 공동운명체로서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우리는 하나이다"라면서 " 광주에 전남을 더하고 전남에 광주를 보태야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해 현안에 대해 경쟁하고 각자도생하면 끝은 공멸이다"면서 "앞으로 광주와 전남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벗어나서 동반성장할수 있도록 자문위원이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는 역사와 문화, 경제가 한뿌리고 뗄 수 없는 경제공동체다.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어려운 문제 잘 풀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품고 도약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상생발전위원회 전에 무안군수까지 참여한 MOU를 체결했다"며 "군 공항 이전도 도에서 자치단체(이전 후보 기초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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