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박정훈)는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에서 20~22일까지 3일간 재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원산지실무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원산지실무사는 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무역수출입 분야 전문인력으로 원산지증명서·확인서 등 원산지증빙서류 작성 실무 및 원산지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한 원가 및 세무회계정보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가이다.
이번 교육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원산지 관리 역량 부족 및 FTA활용률 저조 문제를 해소하고, 원산지 실무 전담자 양성을 통한 도내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전남FTA센터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FTA원산지이론·실무, 원산지관리시스템 3과목으로 진행된다.
교육 80% 이상 이수자에게는 기업의 FTA원산지관리 전담자 운용에 필요한 교육 수료증이 발급돼 도내 중소기업 취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FTA센터는 전남일자리종합센터와 협력해 수출입 유망기업 취업 연계 지원 등 교육수료생들의 일자리 지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정훈 센터장은 "FTA를 활용한 무역환경에서 관세특혜를 활용한 기업 이윤극대화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산지관리 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반기 한·중미 FTA발효를 앞두고,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수출입 전문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발굴을 통한 FTA활용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중소기업진흥원(원장 우천식)이 운영중인 전남FTA활용지원센터는 FTA전문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로 구성돼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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