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현대사 속 우리네 어머니 이야기 새롭게 각색
올해로 6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5월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가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상설공연과 순회공연을 펼쳐온 공연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1980년 5월의 광주를 알려왔다.
공연은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알리고자 기획된 연극으로,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이지현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공연은 올해 '어머니의 노래'를 부제로 새롭게 각색해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의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작품은 방송 및 희곡작가로 활동 중인 김원민이 각색했고, 연출은 3년째 이행원(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대표, 한국소극장협회광주지회장)이 맡았다. 이행원 연출은 "극을 광대의 시선이 아닌 어머님의 시선으로 재구성했으며, 음악은 국악 풍으로 일부 변경하고 극의 설명을 위해 영상도 삽입했다. 또 동네잔치, 장터 장면 등을 추가하여 재미적인 요소도 가미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김갑돌·약장수 역에 이세상(지현), 어머니 역 김안순, 이지훈 역 이현기, 이장·신발장수 역 노희설, 영암댁 역 정경아, 형사 역 최용규, 팔용·각설이·민남 역 한종신, 인숙 역 최효주 등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 배우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애꾸눈 광대 '어머니의 노래'는 오는 9월까지 매월 두 차례 씩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상설공연 된다. 또 11월까지 광주?전남지역 학교 및 유관기관을 찾아가 총1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선착순 100명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전화 (062-670-7942)로 가능하다. 5세 이상 관람.
이영주 인턴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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