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된 국가들/ 모던 유토피아'기획전시
26명 작가들과 근대 건축물 역사·의미 조망
"과거 근대 건축과 도시를 현대적 관점에서 되돌아보며 우리의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26명의 작가들과 함께 '상상된 국가들/모던 유토피아'를 구현하는 클라라 킴 데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
지난주부터 광주를 방문해 막바지 설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클라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 모더니즘을 통해 미래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그는 특히 지난 1950년대와 1960년대 건축을 통해 건축물이 아닌 해당 건축물에 담긴 역사와 사회적 현상을 들여다보며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들은 과거의 역사적인 건축물이지만 각각 다른 역사와 미래 염원이 투영된 건축물로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들은 유토피아의 염원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에서는 이상적 모습과 폐허로 남은 상반된 모습에 대한 탐구 등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위해 그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계획도시로 날개를 편 거대한 제트기 모양의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등을 상징하는 작품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세운상가도 지난 1960~70년대 개발도상국으로 부흥을 꿈꾸던 우리나라의 모습을 모더니즘 관점으로 바라보며 해당 장소의 역사적 의미 등을 살필 방침이다.
클라라 큐레이터는 " 보통 비엔날레에서는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이번엔 그 반대로 과거를 돌아보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등장한 근대 건축과 도시들을 현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으로 건축물이 등장하지만 단순히 건축물을 위한 전시는 아니다"며 "건축물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살펴 국가가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피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이 5번째 광주 방문인 클라라 큐레이터는 '문화수도' 광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살아있고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갖춘 문화수도로 역량이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광주비엔날레는 전세계적이 주목하는 국제미술교류전으로 정평이 나 있어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엔날레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아 막바지 작업 중이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전세계적에 자리잡은 건축물의 역사적 의미를 살피고 각국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다시한번 자유롭게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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