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42·KIA타이거즈)의 선발 등판에 적신호가 켜졌다.
임창용은 선발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특히 승패를 떠나 2경기 모두 8실점 8자책점을 기록한 점이 가장 뼈아프다.
이 상태라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에 계속 선발로 뛸지는 장담 못한다.
단순한 컨디션 조절의 실패인지, 상대타선들에게 수가 읽힌 것인지 원인은 확신 할 수 없지만 이대로라면 곤란하다.
10년 넘게 불펜에서 뛴 임창용은 타고난 유연성과 몸 관리 덕분에 7월 중순부터 선발로 변신했다.
11년 만의 선발이지만 투구수 80개를 넘는 등 시즌이 흐를수록 가능성을 보였다.
또 기대에 부응하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1일 롯데전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해 3천998일 만에 선발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송진우가 세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승 기록(42세 6개월 28일)에 5개월 정도에 불과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 뛴 5경기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11.25다. 불펜으로 뛰었던 전반기에는 24경기 동안 1승 1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보인 것과 극명한 차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더욱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여야 하는 KIA 입장에서는 임창용을 이대로 선발로 쓸지 불펜으로 다시 보낼지가 고민될 수밖에 없다.
아직 6회를 넘기지 못한 점과 불펜으로 던졌을 때 최고 구속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다시 불펜으로 기용할만하다. 또 최근 불펜진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점 등 효율적인 부분을 계산했을 때 그의 불펜 복귀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그렇지만 선발로 남을 수도 있다. 임창용의 어깨가 다시 살아나 김기태 감독에게 신뢰를 줬을 때다. 또 한승혁 등 선발 경쟁자들의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을 경우도 있다.
올해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창용의 거취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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