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에이스' 나상호 부재는 변수
프로축구 광주FC가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8승 9무 6패로 승점 33점을 확보해 4위에 랭크 돼 있다. 최근 8경기 동안 3승 5무로 후반기 시작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덕분이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진입 상황이라 기세도 좋다.
이대로만 시즌이 흘러간다면 K리그1 승격의 꿈을 이룰 가능성도 생긴다.
그러나 광주는 이 정도에 만족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리그 전반적인 분위기가 혼돈 상황이라 승격 경쟁을 위해서는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할 필요가 있다.
광주는 리그 1위 성남FC(승점 43점)와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승점 23점)와 승점 10점차 간격을 두고 있다.
서울전 승리한다면 상위권으로 가는 거리가 좁혀지지만 만일 패배한다면 승점 30점을 확보한 부천FC1995, 수원FC 등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실 광주는 이번 서울전 100%전력으로 싸울 수 없다.
광주를 지탱하는 '주요인물들의 부재'라는 변수를 안고 뛰어야 한다.
'에이스' 나상호는 아시안게임 차출 돼 당분간 출전할 수 없고, 광주를 진두지휘하는 박진섭 감독은 아산 무궁화전 퇴장으로 앞으로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위기를 맞은 만큼 광주의 조직력이 얼마나 튼튼한지 선수들이 직접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할 때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혈한 브라질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13일 첫 선발 출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두아르테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김정환과 정영총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빠른 발을 통한 역습과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능한 둘은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상대전적으로 보면 광주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광주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경기 동안 3골을 성공시킨 반면 실점은 단 한 점도 없다.
최근 기세를 봐도 압도적이다.
광주는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서울은 최근 2경기 동안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7점을 실점했다.
또한, 서울은 대전 시티즌과 주중 경기를 치르고, 광주 원정에 오는 체력 손실이 있다.
광주가 서울전 승리로 상위권 경쟁에 더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광주오픈 첫 승' 홍성찬 "기세 몰아 우승 노린다"
- · '순위 확정' 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유종의 미 거둘까
- · "영광에서 열린다" 전남 체육대회....이색선수 눈길
- · '청각장애인 스타' 이덕희, 광주 오픈서 부활 시동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