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20일 이사회…컨벤션뷰로 5명 도전장
'전문성·리더십·방향성' 3대 인사 원칙 적용 관심
광주도시공사가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난 2017년 1월부터 공석중인 사장 선임절차에 들어갔다.
광주테크노파크도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새 원장 후보자 2명에 대한 검증절차에 돌입하는 등 수장이 공석인 광주시 산하기관들의 기관장 임명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광주시 각 산하기관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 선임일정을 확정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9월4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접수받는다. 이후 9월7일과 11일 각각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임용후보자를 복수 추천한다.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3차례 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무산돼 1년여 가량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청과 도시공사 주변에서는 이용섭 시장 선거캠프 출신 전직 교수와 전 공무원 등 5~6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시의회 추천 인사 3명, 광주시 추천 2명, 이사회(도시공사) 추천 2명 등 모두 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새 사장을 인선하는데 통상 두 달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0월께에는 새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테크노파크도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3월 추천된 원장 후보 2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된 원장 후보는 광주시 전 행정부시장 출신과 조선대 교수로 알려졌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차기 대표이사 자리에는 모두 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지훈 전 대표가 지난 6월 임기를 1년4개월 앞두고 사표를 제출하면서 공모 절차가 진행됐다.지난 6월 지방선거 때 이용섭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와 전직 광주시 공무원, 언론인 출신, 자영업자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류 심사, 22일 면접 심사를 거쳐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조만간 시의회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 3명을 결정하는 대로 신속하게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원장이 공석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7일 임원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후임 원장 선임에 나선다.
그린카진흥원도 이르면 다음주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광주시의회의 인사청문회나 해당 정부부처 승인 등을 감안하면 신임 기관장들은 10월께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시장이 밝혀온 공공기관장 3대 인사원칙이 적용될 지도 관심이다.이 시장은 그동안 업무 전문성과 기관장으로서의 리더십, 시정철학과 방향성을 3대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시장은 "이 3가지 원칙이 충족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측근이라도 임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광주시 산하기관은 공사·공단 4곳, 출자·출연기관 20곳 등 총 24곳이다. 이중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광주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광주그린카진흥원, 관광컨벤션뷰로 등 6곳이다.또 올해 안에 기관장의 임기가 끝나는 곳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11월), 광주영어방송(9월) 등 2곳이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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