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이제는 필수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08.16. 00:00

안전띠, 흔히 생명의 띠라고 불리며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알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에서 사망할 확률은 6.1% 이지만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경우 사망률은 6배 증가한다고 한다. 전 좌석 안전띠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또는 답답하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운전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91%, 조수석은 83%이며 특히, 뒷 좌석안전띠 착용률은 약 28%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3%를 차지한다.

이에 우리 경찰은 2018년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 포함)전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다. 이를 어길 시 과태료 3만원, 13세 미만은 6만원, 6세 미만은 카시트 의무화이며 카시트 미장착시 과태료 3만원이다. 또한 동승자나 승객이 미착용 시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을 부여한다. 단 한번의, 교통사고는 그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유증으로 남아 본인 및 주변 가족들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줄 수 있다. 안전띠 착용 의무 법제화 실시를 앞둔 시점에서 안전띠 착용이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착용해야 하는 만큼 조금 귀찮더라도 반드시 착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생활화해야 한다.

장은석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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