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등 신규과제 위주 협의 진행될 듯
<속보>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설립 등 시·도 상생 해법을 논의할 민선7기 첫 광주·전남상생협의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16일 열기로 했던 양 시·도 실국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는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일정을 잡는데 차질을 빚었던 민선7기 첫 광주·전남상생협의회를 오는 20일 열기로 했다.
16일 양 시·도 실국장들이 참여해 상생협의회 본회의에서 협의할 사항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었던 실무협의회는 따로 만남 없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본 협의회가 20일 잡혀 일정이 촉박하다는 전남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시·도 양측은 이번 첫 상생협의회에서 새로운 관심 현안으로 떠오른 한전공대 설립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민감 현안인 군 공항 논의는 현안과제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하고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존 추진과제와 신규과제 위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이미 의견조율을 마쳤다.
시·도 양측은 그동안 실무협의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 ▲국립뇌심혈관센터 건립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 운영 ▲수묵화비엔날레 ▲한국학호남진흥원 운영 등 5건을 신규과제로 선정했다.
현안과제는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무안국제공항 통합 ▲한전공대 설립 ▲혁신도시 광주전남공동발전기금 조성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혁신도시 발전재단 설립 등 6개다.
또 ▲광주전남에너지밸리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역철도망 구축사업 추진 협력 ▲광주전남공무원교육원 교류협력 확대 등 15개는 추진중 협력과제로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9차례 상생협의회를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 등 30개 공동과제를 발굴했다.
이중 제2남도학숙 건립 등 7개 과제를 완료했다.
전남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상생협의회는 민선6기인 지난 2014년 10월 출범 이후 10번째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 시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민·관·학 각 분야 전문가 19명(시도 각 9명·광전연 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실무위원 26명(시도 실국장 각 13명)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한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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