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외선'여름철 눈건강 관리 필수

입력 2018.08.15. 00:00 도철원 기자
눈병 예방 위해선 손발 잘씻어야
눈이 마른 느낌 들땐 건조증 의심
농도 75~80%선글라스 착용해야

무더위를 넘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여름이다. 더위는 물론이고 자외선지수가 높아지고 볕이 강하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도 하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 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염성 강한 눈병 '주의'

결막염은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전염되기 쉽다. 이런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한번 발병하게 되면 평균 2~3주 정도 후에나 회복되는 등 치료기간이 길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도 불리는 아폴로눈병은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눈이 훨씬 붉게 보이고 심한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급성인두결막염은 주로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며, 전신발열, 두통, 인후통, 설사 등의 심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면 여름철 올바른 눈 관리 즉, 눈병예방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첫째, 손을 잘 씻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유일한 예방법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유행성 결막염이 대부분 약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이러한 바이러스는 흐르는 물에 닿으면 몇 초 이내에 죽는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으면 손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거의 모두 없앨 수 있고 특히 야외 활동 후에는 꼭 손발을 씻어야 한다.

둘째, 개인용 물건은 꼭 따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차있는 수건 등은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할 수 있는 곳이므로 눈병환자의 수건은 절대 사용하면 안되고 여름철에는 눈곱을 닦기 위해 손수건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셋째, 다른 사람의 안약은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눈병이 의심된다고 눈병환자의 안약을 사용하는 것은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눈병을 옮기는 것이다. 특히 안약 점안시 눈을 만지기 때문에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안약만 사용하여야 한다.

넷째, 전염가능성이 높은 습도나 환경을 갖고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여름철 눈병이 많이 확산되고 있을 때 실내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은 전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특히 군대나 학교,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하면 전염이 더 증가하는데 이런 곳에 눈병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 안구건조증 '위험'

안구건조증은 안구표면을 보호해주는 눈물막이 쉽게 증발해버려 안구표면이 마르는 질환이다. 눈이 빡빡하고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 이외에도 흐려 보이는, 노안이 온 것 같은 증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름은 실내에서 장시간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냉방기구에 장시간 노출이 되기 때문에 안구건조 증상이 올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 치료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다. 눈물의 성분은 물뿐만 아니라 기름(lipid) 및 점액질(mucine)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부족 뿐 아니라 눈물의 성분이 좋지 않아 눈물층이 쉽게 파괴되는 경우까지를 포함한다.

따라서 인공눈물은 물 성분 뿐 아니라 환자의 눈물에 부족한 성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경우가 많으며, 건조증의 양상이나 특징에 따라 염증조절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나 각막염 등이 동반된 경우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하여 눈물의 배출구인 누점을 마개로 막아주는 누점마개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은 눈꺼풀의 염증에 의한 건조증에 대해 건조증 레이져치료로 많은 호전을 보이고 있다.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효과적'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에 여러 가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짧은 시간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급성으로 자외선 각막염을 일으켜 눈에 심한통증, 충혈, 이물감, 눈부심, 눈물증상이 발생한다.

평소에 야외에서 생활을 많이 해서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결막이 눈동자로 길어 들어가는 군날개, 시력저하 특히 밝은 곳에서 흐려지는 백내장, 망막변성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선글라스를 착용함으로써 눈에 들어오는 강한 빛을 막아 눈부심을 막고,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이러한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선글라스의 가장 적절한 컬러 농도는 75~80% 정도로 눈이 들여다 보일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진한 농도를 가진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시력 및 굴절력과 맞는 렌즈돗수를 선택해야 하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외선 차단 코팅이 잘 되었는지, 햇빛이나 밝은 전등에 대고 확인하여 렌즈의 표면이 깨끗한지, 렌즈를 흰 종이에 비춰보아 렌즈의 색이 균일하게 잘 분포가 되 있는지도 중요하다.

◆수요 많은 시력교정 정밀검사 '먼저'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다.

수술 전에 사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소프트렌즈의 경우 하루정도, 하드렌즈(RGP)는 1주 이상 착용을 중지한 후에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은 각 개인의 굴절이상에 맞는 두께와 모양의 각막실질을 디자인 해,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각막내부 실질층을 정교하게 분리해내는 수술로,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에 2㎜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 라식수술에서의 각막 절개량 보다 1/10정도 적은 양으로 각막 절개량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각막신경의 손상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빛번짐, 원추각막증과 같은 기존 수술법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부작용의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또한, 일반 라식수술이 수술 후 최소 3일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후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 샤워, 화장을 할 수 있어 사회생활을 하는 바쁜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수술이다.

도움말 주신 분 강석준 보라안과병원 원장#그림1오른쪽#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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